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폐차
구준회  (Homepage) 2018-11-29 00:33:42, 조회 : 73, 추천 : 3

폐차

이모부 가신 후 난
폐차 위기 차를 살리려
지하주차장을 가곤 했다
이모부처럼 순둥이
19년간 7만여 킬로
한껏 달려보지도 못하고 묻히기엔 너무 젊은 엔진음
주인 잃은 애마가
아파보였기 때문이다
인생이였다면 여로의 친구도 있고
아픔이 있다면 말 끊을 눈물도 닦았을 것이다
폐차의 시침 앞에서
허무가 가지를 뻗고
한움큼 가루로 흩날리는데
전성기를 다 바친 후 폐차장 앞
아지랑이지는 이 그리움들은
다 어디로 가얀단 말인가
꺼져가는 주차장에서
철판이 품은 눈물을 안는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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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5 세사  바람몰이    구준회 2018/11/29 0 70
154 일반  오늘나기    구준회 2018/11/29 1 5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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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2 시조조  그대 어디있는가    구준회 2018/11/29 0 7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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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0 편지  여동생.    구준회 2018/11/29 0 80
149 일반  안경    구준회 2018/11/29 0 80
148 편지  기원    구준회 2018/11/29 3 65
147 시조조  귀향    구준회 2018/03/24 2 69
146 시조조  딸    구준회 2018/03/24 3 7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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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2 일반  풍경    구준회 2017/10/17 0 65
141 시조조  손편지1    구준회 2017/10/14 0 74
140 시조조  칠판    구준회 2017/10/08 0 97
139 일반  허균    구준회 2009/08/07 46 507
138 일반  버린 사람    구준회 2007/10/12 42 563
137 일반  박 준식    구준회 2007/10/12 40 506
136 시조조  늘 집에    구준회 2017/08/14 1 6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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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4 시조조  어디있나요    구준회 2015/06/14 0 88
133 시조조  폐기    구준회 2015/06/14 0 66
132 시조조  파도되기    구준회 2015/06/14 0 70
131 시조조  주는 재미    구준회 2015/06/14 2 102
130 시조조  밤비    구준회 2015/06/14 3 74
129 시조조  차의 쇼바가 나간 날    구준회 2015/06/14 1 82
128 시조조  공수표    구준회 2015/06/14 0 72
127 시조조  꽃맞이    구준회 2015/06/14 0 85
126 상념  버림 여행 3-5    구준회 2017/08/14 3 86
125 시조조  매창공원유감    구준회 2017/08/14 1 80
124 일반  몰랐습니다    구준회 2017/08/14 1 8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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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0 세사  미지의 존재    구준회 2017/08/14 3 77
119 시조조  산을 오르며    구준회 2017/08/14 0 77
118 시조조  내 그리움엔    구준회 2017/08/13 0 76
117 일반  송년인사    구준회 2017/08/13 3 116
116 시조조  밤눈    구준회 2017/08/13 0 74
115 일반  아버지    구준회 2017/08/13 0 97
114 일반  자막    구준회 2017/08/13 0 8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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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2 시조조  애들은 태어나 오늘을 살고    구준회 2016/08/13 1 117
111 시조조  강의 마음이    구준회 2016/08/13 2 137
110 답변  아빠가 그동안 말한 거    구준회 2016/04/17 0 2
109 상념  ㅡ무언가 새 생활이 필요하다.    구준회 2016/04/17 0 127
108 상념  걸레송    구준회 2016/04/17 1 127
107 일반  어려워    구준회 2016/04/17 1 127
106 편지  나 없다    구준회 2016/04/17 0 122
105 시조조  엄마    구준회 2016/04/17 0 125
104 시조조  밤 눈    구준회 2016/04/17 3 145
103 시조조  바람 잎에 부니 풀 흔들렸어라    구준회 2016/04/17 0 126
102 시조조  소나무 어디로 휠지    구준회 2015/09/27 0 231
101 시조조  산으로 누워    구준회 2015/06/14 1 153
100 시조조  달 홀로    구준회 2015/06/14 0 150
99 편지  결론은 나다    구준회 2015/06/07 0 158
98 시조조  하현달    구준회 2015/06/07 0 194
97 시조조  벚꽃마음    구준회 2015/06/07 1 153
96 세사  농사짓기    구준회 2015/04/08 2 174
95 질문  신이 있는 종교가 좋을까 신이 없는 종교가 좋을까.    구준회 2015/03/20 2 216
94 시조조  눈이 점차 잘 보이지 않는다    구준회 2014/12/07 0 168
93 시조조  예술    구준회 2014/11/05 0 177
92 시조조  양수리를 지나며    구준회 2014/11/05 1 171
91 세사  15지구    구준회 2014/11/05 3 179
90 편지  秋夕달    구준회 2014/09/16 0 270
89 일반  의정부에서는 눈물을 볼 수 없다    구준회 2014/04/07 9 227
88 일반  전기담요    구준회 2014/04/07 7 224
87 일반  지하철을 내려    구준회 2014/04/07 5 209
86 일반  꽃나무 발베개 베고 늙는 복    구준회 2014/04/07 12 237
85 세사  비관주의자    구준회 2014/01/02 13 289
84 질문  자소서    구준회 2014/01/02 9 247
83 시조조  폭포    구준회 2014/01/02 9 246
82 시조조  길    구준회 2014/01/02 9 272
81 시조조  새만금    구준회 2014/01/02 9 253
80 시조조  내 마음의 그릇    구준회 2014/01/02 8 249
79 시조조  동지    구준회 2014/01/02 12 259
78 시조조  딸    구준회 2014/01/02 11 241
77 질문  나에게    구준회 2014/01/02 9 264
76 시조조  지친다는 것    구준회 2014/01/02 9 251
75 세사  한해가 간다는 것이    구준회 2014/01/02 8 227
74 시조조  풍경이 있다    구준회 2014/01/02 15 263
73 세사  가난하다는 것이 불구이겠는가    구준회 2014/01/02 12 243
72 시조조  한 곳    구준회 2014/01/02 11 254
71 세사  삼국지    구준회 2014/01/02 9 232
70 일반  헛웃음으로    구준회 2013/11/25 12 278
69 일반  숲의 감촉    구준회 2013/11/16 14 292
68 상념  오늘    구준회 2013/11/14 15 296
67 일반  도산공원에 앉아    구준회 2013/11/08 12 341
66 일반  공원벤치    구준회 2013/11/08 12 276
65 일반  거울 보기    구준회 2013/10/28 16 279
64 일반  낙엽을 쓸며    구준회 2013/10/28 14 292
63 일반  밤 고속도로    구준회 2013/10/14 19 267
62 일반  파도의 본질    구준회 2013/10/14 15 284
61 일반  해국    구준회 2013/10/14 12 286
60 일반  외로운 아침    구준회 2013/10/14 13 268
59 시조조  시골 꽃    구준회 2013/10/14 18 379
58 일반  가을 오는 소리    구준회 2013/09/25 13 277
57 일반  브라보 화물차    구준회 2013/08/31 13 333
56 일반  바람이 왔다    구준회 2013/08/29 14 269
55 일반  붉은 신호등    구준회 2013/08/29 17 285
54 일반  너 나 아닌    구준회 2013/08/26 16 264
53 일반  동공    구준회 2013/08/20 19 280
52 세사  추 천 서    구준회 2013/08/17 0 6
51 세사  동기간 여행    구준회 2013/08/17 14 305
50 발표  친구 초청 가을 음악회    구준회 2013/08/17 20 268
49 일반  비 오다    구준회 2013/08/17 19 278
48 시조조  할머니 가마타고    구준회 2013/08/17 17 300
47 시조조  함박눈    구준회 2013/08/17 18 260
46 일반  행복    구준회 2013/08/17 13 257
45 일반  헌터    구준회 2013/08/17 16 269
44 일반  혼돈    구준회 2013/08/17 18 258
43 일반  봄 낙화(바람)    구준회 2013/08/17 15 267
42 일반  시든 화분    구준회 2013/08/17 12 279
41 시조조  사랑했기에?    구준회 2013/08/17 15 328
40 시조조  그대 머물다 가는 것이    구준회 2013/08/17 19 307
39 시조조  바람은 꽃그림자에    구준회 2013/08/17 15 274
38 일반  대학 졸업    구준회 2013/08/08 13 287
37 일반  연못    구준회 2013/08/06 15 289
36 일반  웃기는 일    구준회 2013/07/29 18 286
35 시조조  이방인    구준회 2013/07/29 17 273
34 일반  떠난다는 게    구준회 2011/02/27 37 461
33 일반  동상    구준회 2013/07/12 16 271
32 일반  웃기는 일    구준회 2013/07/09 15 307
31 일반  홍천 우촌    구준회 2013/07/08 17 301
30 일반  이 자리    구준회 2013/06/20 20 290
29 시조조  벚꽃    구준회 2007/10/12 41 513
28 시조조  낙화    구준회 2007/09/20 36 497
27 시조조  유막 아래 선계    구준회 2013/06/17 13 289
26 시조조  소나기    구준회 2013/06/15 13 317
25 시조조  평생을 시를 써도    구준회 2013/06/11 21 308
24 시조조  성현의 말씀을    구준회 2013/06/09 20 289
23 시조조  꽃자리    구준회 2013/06/09 16 308
22 시조조  계절맞이    구준회 2013/06/09 20 302
21 일반  돈 벌기    구준회 2013/06/03 18 321
20 시조조  진리를 어기면    구준회 2013/05/06 17 319
19 상념  산 밖    구준회 2013/04/01 23 366
18 상념  공부하며    구준회 2013/04/01 20 357
17 상념  허공    구준회 2013/04/01 25 336
16 일반  쉬운 길    구준회 2013/04/01 23 366
15 일반  강 공부    구준회 2013/04/01 16 314
14 상념  그래    구준회 2013/04/01 20 343
13 시조조  아상    구준회 2013/04/01 21 312
12 세사  대통령을 만든 이들    구준회 2013/02/01 16 347
11 시조조  씹어보면 안다    구준회 2013/01/20 20 350
10 일반  시를 짓는 이    구준회 2012/12/20 20 347
9 시조조  불꽃놀이    구준회 2012/10/07 21 402
8 일반  그 집    구준회 2012/09/19 25 396
7 일반  노부부    구준회 2012/09/18 22 432
6 일반  신오우가    구준회 2012/09/14 21 471
5 일반  피사의 사탑    구준회 2012/03/24 22 438
4 일반  쓰러짐에 대하여    구준회 2011/07/14 23 500
3 일반  그래도 아퍼서    구준회 2011/04/22 0 12
2 일반  빈가지    구준회 2011/12/05 23 421
1 시집2발표  마음 다듬방 열기    구준회 2011/04/14 30 5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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